◇ 아이의 계획성을 높이는 양육지침

단계별 지시와 적절한 보상, 규칙적인 일과가 핵심입니다. ⓒ베이비뉴스
▲과제를 시작해야 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알려주고, 잘 지켰을 때 보상할 것=아이에게 해야 할 일을 시작하라고 지시하고, 아이가 그 일을 곧바로 시작할 때마다 칭찬하자. 혹은 요청한 과제를 3분 이내에 시작했을 때 칭찬스티커를 주고, 칭찬스티커가 쌓이면 아이가 원하는 보상을 해준다. 이때 반드시 부모는 아이가 그 일을 시작하는지 눈으로 지켜봐야 하며, 아이가 그 일을 계속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.
▲힘든 과제는 작은 과제로 쪼개서 부여할 것=주어진 시간 안에 달성 가능한 현실적인 과제를 부여하자. 너무 오래 걸리거나 지나치게 힘든 일이라면 아이에게 한 번에 한 단계씩만 하게 한다. 그러면 아이는 훨씬 더 쉽게 그 일을 시작할 수 있다.
같은 맥락에서 과제를 여러 단계로 나누는 것도 좋다. 아이에게 “방 깨끗이 정리해”라는 지시보다 작은 과제로 나눠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. 더러워진 옷은 세탁실에 갖다 놓기, 겉옷은 옷걸이에 걸어 놓기, 책꽂이에 책 정리하기, 장난감 바구니에 장난감 넣기로 나누어 지시하자.
▲계획을 세우게 할 것=아이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면, 아이는 보다 주도적으로 전체 과정을 해나가게 되며, 여러 번 지시하지 않더라도 별다른 불평 없이 일을 시작할 것이다. 아이가 과제를 시작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지시를 받고 싶은지 스스로 결정하게 한다면, 아이의 적극성과 주도성을 높일 수 있다.
▲아이의 일과를 규칙적으로 바꿀 것=예측 가능한 일과를 유지하자. 아이가 매일 규칙적인 시간에 일어나고, 식사하며 잠자리에 들게 하자. 이런 생활을 통해 게으른 아이는 한 가지 일이 끝나면 다음에는 다른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규칙적인 과정을 이해하고, 시간관념도 기를 수 있게 된다.
▲시간의 개념을 알게 할 것=아이에게 집안일이나 방 정리하기, 또는 과제를 마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말해보게 하자. 이를 통해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. 아이와 '하루 활동 계획 세우기'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, 그 활동을 마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결정해본다면 시간 개념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.
▲환경을 관리할 것=오후 늦게 텔레비전을 보며 낄낄대는 동생이나 형이 틀어놓은 커다란 음악 소리 같은 것들이 아이를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. 그러므로 아이가 과제에 집중하고, 효과적으로 끝내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과제 하는 동안만이라도 주변을 조용하게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. 마찬가지로 잠자리에 들 때나 집안일을 할 때도 주변에 방해요소가 없어야 한다.
▲과제에 흥미를 느끼게 해줄 것=아이 혼자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, 다른 누군가와 함께하도록 해주거나, 혹은 일하는 동안 좋아하는 동요를 들려주자. 어떤 부모들은 집안일을 마치 게임처럼 바꾸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. 이를테면 “타이머가 울리기 전에 네가 방을 다 정리할 수 있는지 볼까?” 같은 격이다.
▲선택의 기회를 주고 다양성을 넓힐 것=아이에게 매일 똑같은 집안일을 시키지 말고 집안일 목록을 만들어 아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게 하라. 그렇게 하면 아이는 상대적으로 그 일을 덜 싫어하게 될 것이다.